롤드컵 8강은 한 번 지면 탈락하는 5판 3선승 단일 토너먼트로, 스위스 스테이지와 달리 만회 기회가 없다. 한국 시간으로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전 7시 무렵 유튜브 LoL e스포츠 채널에서 볼 수 있고, 대진은 10월 31일 추첨으로 정해진다. 시작 시각과 중계 채널, 다시보기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한국 팀 세 곳의 경기부터 챙겨 보면 처음이라도 따라갈 수 있다.
롤드컵을 결승만 챙겨본 사람이라면 8강 방식부터 헷갈리기 쉽다. 핵심만 먼저 짚으면, 올해 8강부터는 5판 3선승(Bo5) 단일 토너먼트다. 한 번 지면 그대로 탈락이고, 세 판을 먼저 이긴 팀이 4강에 오른다.
그 앞 단계인 스위스 스테이지는 성격이 달랐다. 16개 팀이 3승을 먼저 채우면 진출하고 3패를 하면 떨어지는 방식이라, 한두 판 져도 만회할 기회가 있었다. 반면 8강부터는 그런 여유가 없다. 한 경기의 무게가 확 올라가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대진은 10월 31일 추첨으로 정해진다. 스위스 스테이지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두 팀은 서로 반대편에 놓여 결승 전까지 만나지 않고, 나머지 자리는 추첨으로 채워진다. 그래서 추첨 전까지는 누가 누구와 붙을지 확정되지 않는다.
Bo5라는 형식 자체가 8강의 재미를 바꾼다. 한 세트만 보고 자리를 뜨면 뒤집히는 장면을 놓치기 쉽다. 밴픽이 세트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두 팀이라도 1세트와 4세트의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흔하다.
Photo by Florian Olivo on Unsplash
8강은 미국 텍사스 앨런에서 11월 3일부터 6일까지 하루 한 경기씩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 환산하면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대체로 오전 7시 무렵 시작이다. 출근 전이나 등교 전에 한 경기를 챙길 수 있는 시간대인 셈이다.
보는 곳은 유튜브의 LoL e스포츠 공식 채널이 기본이다. 2026년부터 LCK 국내 리그 중계권은 네이버와 SOOP이 가져갔지만, 월드 챔피언십 같은 국제 대회는 유튜브로 보는 흐름이 유지된다는 게 지난해 말 보도의 설명이다. 생방송을 놓쳐도 같은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따라잡을 수 있다.
시청 전 확인할 것은 세 가지다. 내 지역 시간 기준 시작 시각, 한국어 중계 채널, 그리고 다시보기 제공 여부. 이 세 가지만 체크하면 편성 변동이 있어도 당황할 일이 줄어든다.
이번 8강에는 LCK 팀 세 곳,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T1이 올랐다. 그중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전승으로 통과해 반대편 블록에 배치됐다. 세 팀 모두 결승까지 가면 서로 만날 수 있는 구도라, 한국 팀끼리의 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대진이 추첨으로 정해지는 만큼, 어느 한국 팀이 유리한 대진을 뽑을지는 추첨 결과를 봐야 안다. 지금 단계에서 특정 팀의 4강 진출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하려 애쓸 필요는 없다.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되는 최소한의 지점만 추려 본다.
중계진이 상황을 짚어 주기 때문에, 용어를 전부 외우지 않아도 한 경기만 끝까지 보면 감이 잡힌다. 처음이라면 한국 팀 경기 하나를 골라 그날 오전에 맞춰 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