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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PC 스펙표에서 게임 성능을 좌우하는 건 GPU와 VRAM이고, CPU·RAM은 프레임이 무너지지 않게 받치는 바닥 역할을 한다. 저장장치는 NVMe 여부와 용량을, 마지막으로 목표 해상도와 주사율이 필요한 부품 등급을 정한다. 이 다섯 용어의 관계만 잡으면 견적을 그대로 받지 않고 스펙표를 스스로 비교할 수 있다.
보급형 게이밍PC는 하루 4시간 게임에 월 1만원 안팎, 고사양은 그 두 배 정도의 전기요금이 추가된다. 소비전력(보급형 약 250W·고사양 약 400W)에 사용 시간과 누진 단가를 곱하면 부담이 정해지므로, 오래 켜둘수록·사양이 높을수록 요금이 커진다. 하루 게임 시간과 우리 집 누진 구간을 확인하고, 안 쓸 때 끄는 습관과 프레임 제한만으로도 요금을 한 단계 낮출 수 있다.
같은 예산이라도 경쟁 FPS·오픈월드·MMORPG 중 무엇을 주로 하느냐에 따라 CPU와 그래픽카드의 배분이 달라져야 한다. 경쟁 FPS와 MMORPG는 CPU가, 고해상도 오픈월드는 그래픽카드와 VRAM이 먼저 한계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가장 많이 할 게임의 장르를 먼저 정하고 그쪽 부담에 예산을 실으면 체감 성능이 달라진다.
게임 성능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부품은 그래픽카드이며, 2025년 들어 엔비디아 RTX 50과 AMD 라데온 RX 9000 시리즈로 세대가 교체됐다. 그래서 '얼마짜리를 사느냐'보다 FHD·QHD·4K 중 어떤 해상도를 목표로 하느냐를 먼저 정해야 예산 낭비가 없다. 목표 해상도에 맞는 구간을 고른 뒤, 그 카드가 요구하는 파워 용량과 CPU 균형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