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FPS 'PUBG: 데드넷'의 첫 비공개 테스트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북미 콘솔에서 열린다. 데드넷은 한 판으로 끝나는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여러 매치를 '런'으로 묶어 능력치와 부상이 다음 판까지 이어지는 로그라이트 슈터다. 런 성장의 재미, 부상·탈출 결정의 긴장감, 능력 격차 밸런스, 콘솔 조작감을 이번 테스트에서 확인해볼 만하다.
크래프톤의 신작 FPS 'PUBG: 데드넷'이 10월 9일 정오(미국 중부시간)부터 12일까지 북미에서 첫 비공개 테스트(CBT)를 연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대상이고, PSN이나 엑스박스 계정을 가진 만 17세 이상 북미 이용자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추첨으로 참가자를 뽑는다. 선정되면 친구를 불러 스쿼드를 짤 수 있고, 의견은 게임 내 설문과 공식 디스코드로 전달한다.
이름에 PUBG가 붙어 있지만 배틀그라운드를 그대로 옮긴 게임은 아니다. 테스트에 들어가기 전에 데드넷이 어떤 구조인지부터 알아두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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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넷은 여러 매치를 하나의 '런(Run)'으로 묶는다. 한 판이 끝나면 모두 같은 출발선으로 돌아가는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이전 매치에서 쌓은 능력치가 다음 매치까지 이어진다. 디렉터는 "한 판을 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런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한 런은 대체로 8~12판, 평균적으로는 6~10판 정도로 이어진다.
성장의 핵심은 '롬(ROM)'이라 불리는 능력이다. 플레이를 통해 빠른 재장전이나 높은 점프 같은 능력을 얻어 캐릭터를 키운다. 능력은 매치가 진행되며 하나씩 켜지도록 설계돼, 앞서가는 사람과 뒤처진 사람의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지지 않게 조절한다.
반대쪽에는 부상이 있다. 전투에서 입은 부상이 다음 매치로 누적되고, 연기 속에서 기침을 하거나 재장전 중 무기를 떨어뜨리는 식으로 불이익이 커진다. 부상이 한계를 넘으면 런이 끝난다. 그래서 유리할 때 보상을 챙기고 멈출지, 더 밀어붙일지를 매번 판단해야 한다. 한 매치는 60명이 3인 스쿼드로 나뉘어 겨루고, 초기 자기장은 2.5×2.5km, 맵은 5×5km를 조금 넘는다.
데드넷은 배틀그라운드의 '절박한 생존'이라는 정서는 가져오되, 즐기는 방식은 다른 게임이다. 매 판이 독립적인 배틀로얄을 기대하고 들어가면 어긋날 수 있다. 성장과 부상을 관리하며 여러 판을 이어가는 로그라이트에 가깝다.
익스트랙션 슈터로 오해하기 쉬운데, 개발진은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크래프톤이 따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장르 신작은 'PUBG: 블랙버짓'으로 데드넷과는 별개다.
아직 정식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고, 콘솔이 먼저지만 PC 출시도 확정된 상태다. 이번 CBT는 게임스컴 2026 공개 이후 이용자가 처음 직접 만져보는 자리인 만큼, 완성된 밸런스보다는 '이 구조가 재미있는가'를 확인하는 테스트로 보는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