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를 고를지의 핵심은 독점작보다 구독 서비스인 게임패스에 있고, 최상위 얼티밋 등급은 2026년 4월 월 1만9000원으로 내렸다. 신작을 출시 당일 구독으로 즐기려면 얼티밋이나 PC 게임패스, 가볍게 쓰려면 하위 등급으로 나뉘며, 기기는 예산 중심의 시리즈 S와 성능 중심의 시리즈 X로 갈린다. 8월 콘솔 가격 인상과 일부 대작의 데이원 제외 같은 변화가 있으니, 즐길 게임과 예산, 디스크 사용 여부를 먼저 정하고 고르는 편이 낫다.

콘솔을 처음 산다면 기기 사양부터 볼 것 같지만, Xbox에서 먼저 따질 것은 구독 서비스인 게임패스다. Xbox의 강점은 화제성 큰 독점작보다, 매달 정액으로 수백 개 게임을 돌려 쓰는 구조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자사 신작은 출시 당일 게임패스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 대작을 한 편씩 사는 대신 구독으로 즐기려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
다행히 요금 흐름은 나쁘지 않다. 루리웹 보도에 따르면 2026년 4월 게임패스 얼티밋은 월 2만9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PC 게임패스는 1만8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내렸다. 프리미엄과 에센셜 등급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Nathan J Hilton
등급마다 게임 수와 신작 포함 여부가 다르다. 핵심은 '출시 당일 신작'을 쓰느냐다.
| 등급 | 게임 수 | 데이원 신작 | 클라우드 |
|---|---|---|---|
| 에센셜 | 50개 이상 | 미포함 | 지원 |
| 프리미엄 | 200개 이상 | 미포함(1년 내 추가) | 지원 |
| PC | 300개 이상(PC) | 포함 | PC 전용 |
| 얼티밋 | 400개 이상 | 포함 | 지원 |
콘솔에서 신작을 출시일부터 즐기려면 사실상 얼티밋이다. 가볍게 예전 게임 위주로 돌린다면 에센셜이나 프리미엄으로 충분하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콜 오브 듀티 같은 일부 대작 신작은 이제 출시 당일이 아니라 대략 1년 뒤에 게임패스에 추가된다는 사실이다. 특정 시리즈를 노린다면 이 부분을 확인하는 게 좋다.
기기는 크게 둘로 나뉜다. 시리즈 S는 가격을 낮춘 보급형이고, 시리즈 X는 성능을 앞세운 상위형이다.
다만 2026년 8월 1일부터 가격이 올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게임메카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기준으로 시리즈 S 512GB는 499.99달러, 시리즈 S 1TB는 599.99달러, 디스크 없는 시리즈 X 디지털은 749.99달러, 디스크를 넣는 시리즈 X는 799.99달러다. 이번 인상으로 512GB 모델은 100달러, 1TB 모델은 150달러가 올랐고 2TB 모델은 단종됐다. 국내 소매가는 별도로 공지되니 구매 전 실제 판매가를 확인해야 한다.
선택 기준은 단순하다. 4K·고성능 위주로 오래 쓸 생각이면 시리즈 X, 예산을 아끼고 다운로드 위주로 쓸 거면 시리즈 S가 무난하다. 중고 패키지 게임을 사거나 되팔 계획이 있다면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는 모델을 골라야 한다.
입문자가 가장 헷갈리는 건 플레이스테이션과의 비교다. 대체로 강력한 독점 대작을 하나씩 깊게 즐기려는 성향이면 플레이스테이션 쪽 만족도가 높다. 반대로 다양한 게임을 넓게, 구독으로 부담 없이 즐기려는 성향이면 게임패스를 앞세운 Xbox가 유리하다. "어떤 독점작을 하고 싶은가"와 "게임을 얼마나 자주, 넓게 하는가"를 스스로 답해 보면 방향이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