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스타 리그 시즌2'는 강민·이윤열 같은 전 프로와 홍인규·장동민 등 연예인을 한 팀으로 묶어 8월 19일부터 11월까지 SOOP·유튜브에서 열린다. 룰은 자원을 모아 병력을 뽑아 상대 본진을 부수는 것이고, 9전 5선승제로 팀전과 개인전을 섞어 진행돼 흐름이 계속 바뀐다. 전 프로의 캐리와 연예인의 실수가 만드는 재미가 관전 포인트이니, GG 표시와 미니맵, 해설만 따라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HyperX배 홍인규게임TV 연예인 스타 리그 시즌2'가 8월 19일 개막해 11월 25일까지 이어진다. 본선은 10월 28일까지 SOOP과 유튜브에서, 플레이오프와 결승은 11월 11일부터 SOOP에서 볼 수 있다. SOOP을 포함한 5개사가 구단주로 팀을 꾸렸고, 각 팀은 강민·이윤열 같은 전 프로 선수와 홍인규·김준호·장동민 같은 연예인을 한데 묶었다.
즉 이건 고수들만의 리그가 아니다.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같은 팀에서 부딪히도록 설계된 예능형 대회다. 스타크래프트를 한 판도 안 해봤어도 볼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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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는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핵심은 단순하다. 자원을 캐서 일꾼과 병력을 뽑고, 그 병력으로 상대 본진을 부수면 이긴다. 화면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이 복잡해 보여도 목표는 하나,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종족이 셋이라는 점만 더 알아 두면 좋다. 테란은 기동력과 방어, 저그는 값싼 병력의 물량, 프로토스는 강한 한 방으로 성격이 갈린다. 어느 종족이 나왔는지 보면 그 선수가 어떻게 싸울지 대강 짐작이 된다. 세부 유닛 이름까지 외울 필요는 없다.
경기 방식은 9전 5선승제다. 3대3 팀전, 2대2 팀전, 1대1 개인전을 섞어 다섯 판을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한다. 한 종목만 반복하지 않으니, 한 세트가 기울어도 다음 판에서 판도가 뒤집힌다.
역설적이지만 스타를 모를수록 이 대회는 웃긴 구석이 많다. 전 프로가 순식간에 상대를 정리하는 장면은 실력을 몰라도 시원하다. 반대로 연예인이 엉뚱한 실수를 하거나, 전 프로의 지시를 못 알아듣고 우왕좌왕하는 팀전은 예능 그 자체다.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로 좁혀진다. 첫째, 팀 조합이다. 전 프로가 캐리하는지, 연예인이 사고를 치는지가 승부를 가른다. 둘째, 개인전이다. 팀전은 변수가 많지만 1대1은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 몰입감이 크다. 셋째, 구단 대항 구도다. 5개 팀이 걸린 자존심 싸움이라 응원할 팀 하나만 정해도 끝까지 보게 된다.
특히 팀전은 실력 격차가 그대로 웃음이 된다. 전 프로가 아무리 잘해도 같은 팀 연예인이 병력을 엉뚱한 곳에 보내면 판이 꼬인다. 그 순간 나오는 전 프로의 표정과 연예인의 변명이 사실상 이 대회의 메인 콘텐츠다. 승패보다 그 과정을 보는 재미가 더 크다는 사람도 많다.
화면에 'GG'가 뜨면 그 판은 끝난 것이다. 항복 선언이라 보면 된다. 누가 이기고 있는지 헷갈릴 땐 왼쪽 아래 미니맵을 보자. 색이 넓게 퍼진 쪽이 대체로 자원과 영토에서 앞선다. 그래도 감이 안 오면 해설을 믿고 따라가면 된다. 해설자가 "이건 유리하다", "위험하다"를 짚어 주므로 흐름만 쫓아도 충분하다.
굳이 처음부터 정주행할 필요도 없다. 관심 가는 연예인이나 전 프로가 나오는 세트, 특히 승부가 몰리는 후반 개인전부터 골라 보는 것도 방법이다. 룰을 다 이해하고 보려다 미루기보다, 일단 한 경기를 켜 두고 해설을 따라가 보는 편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