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온라인은 8월 20일 업데이트로 기존 1억 BP를 1 BP로 줄이는 화폐 단위 축소를 시행했고, 자산의 상대적 가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옛 가격에서 0을 여덟 개 지우면 새 가격이 되며, 선수 최소 기준가가 1,000 BP로 고정돼 일부 저가 선수는 당분간 거래가 제한된다. 시세를 비교할 때는 단위를 먼저 통일하고, 정확한 기준은 넥슨 데이터센터 시세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8월 20일 업데이트로 FC온라인의 BP 단위가 축소됐다. 핵심은 기존 1억 BP가 1 BP로 바뀌는 방식이다. 1경 BP를 굴리던 구단은 이제 1억 BP로 표시되고, 10경 BP는 10억 BP가 된다. 화면에 찍히던 천문학적 자릿수가 대폭 짧아지는 셈이다.
먼저 안심해도 되는 부분부터 짚자. 단위만 줄었을 뿐 자산의 상대적 가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내 BP도, 선수 시세도, 상대의 구단가치도 같은 비율로 줄기 때문에 서로의 크기 관계는 변하지 않는다. '경' 단위까지 불어난 숫자의 가독성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오래 끌고 가기 위한 조정이라는 게 넥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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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감각이 흔들리는 진짜 이유는 손해가 나서가 아니라, 익숙하던 자릿수가 통째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엔 간단한 환산 규칙이 있다.
1억은 0이 여덟 개다. 그래서 옛 가격에서 뒤의 0을 여덟 개 지우면 새 가격이 된다. 예를 들어 예전 50억 BP짜리 선수는 50 BP, 3000억 BP짜리 카드는 3000 BP가 된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개혁 이전 시세글이나 스크린샷을 볼 때 이 규칙만 적용하면 지금 화면의 숫자와 곧바로 맞출 수 있다.
점검 이후 이적시장은 모든 가격이 새 단위로 표시된다. 여기서 하나 유의할 점이 있다. 선수 최소 기준가가 1,000 BP로 일괄 고정된다는 점이다.
이 하한선 때문에 환산 후 1,000 BP에 못 미치는 저가 선수는 당분간 이적시장 거래나 트레이드가 제한될 수 있다. 예전에 헐값으로 사고팔던 낮은 오버롤 카드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저가 선수를 대량으로 굴리던 이용자라면, 개혁 직후엔 이 카드들의 거래창이 막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넥슨은 모니터링을 거쳐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패치 당일에는 일정 시간 이적시장 이용 자체가 제한된다. 급하게 팔거나 사둘 카드가 있다면 점검 전에 처리해 두는 편이 낫다.
개혁 직후에는 체감 시세가 요동칠 수 있다. 단위 자체는 그대로 환산되지만, 최소가 고정과 거래 제한으로 실제 매물과 호가가 얼마간 어지러워지기 때문이다. 정확한 기준이 필요하면 커뮤니티 호가보다 넥슨 데이터센터의 이적시장 시세를 보는 편이 안전하다. 이곳 숫자는 이미 새 단위로 갱신되므로 별도 환산 없이 그대로 읽으면 된다.
가장 많이 실수하는 지점은 옛 단위와 새 단위를 섞어서 보는 것이다. 개혁 전에 캡처해 둔 시세, 오래된 공략글, 지인이 말해주는 "예전에 얼마였다"는 기억은 모두 구 단위다.
비교할 때는 한쪽 기준으로 단위를 먼저 통일하는 습관이 안전하다. 옛 가격이라면 0을 여덟 개 지워 새 단위로 맞춘 뒤 비교하면 된다. 구단가치 순위나 다른 이용자와의 자산 비교는 애초에 모두가 같은 비율로 줄었으니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결국 실질적으로 새로 익혀야 할 건 딱 하나, 짧아진 숫자에 눈이 적응하는 것뿐이다. 며칠만 거래하다 보면 새 단위가 자연스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