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가 북한 침공을 가정한 한반도 배경으로 10월 23일 출시되며, 서울에 배치된 한국군·주한미군 분대 시점이 추가됐다. 민감한 소재에 대한 불편함과 서울 고증에 대한 기대가 국내에서 엇갈리고 있다. 한반도 서사가 끌리면 13미션 캠페인을, 오래 즐길 생각이면 멀티플레이와 플랫폼 지원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가 한반도를 무대로 10월 23일 정식 출시된다. 북한의 전면 침공을 가정한 싱글 캠페인에 한국 병사 시점이 들어가면서, 설정 자체가 국내에서 호기심과 불편함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개된 내용부터 정리하면, 이 게임을 캠페인 서사로 즐길지 멀티플레이로 즐길지 판단이 갈린다.
개발사가 공개한 줄거리는 북한의 전면 침공으로 한반도에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서울이 주요 무대이고, 트레일러에는 도심에서 정전과 함께 기습당하는 장면, 숭례문을 모티브로 한 교전이 담겼다.
캠페인은 3막에 걸친 13개 미션으로 구성되며, 무대는 한국뿐 아니라 뉴욕·파리·뭄바이로 이어진다. 시리즈 간판인 프라이스 대위는 지휘 체계 밖에서 움직이는 인물로 등장한다. 눈에 띄는 변화는 미군 특수부대 시점 일변도였던 과거와 달리, 서울에 배치된 한국 젊은 병사와 주한미군으로 짜인 분대 시점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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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한국군 주인공'의 구체적 정보는 매체마다 다르다. 한 매체는 한국군 '박 이병'을 주인공으로 소개했고, 다른 매체는 대한민국 해병대 소속 '박현준'으로 적었다. 이름과 소속이 엇갈리는 만큼, 공식 설정은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프라이스가 완전히 독자 행동하는 인물인지 동맹의 일부인지, 141 태스크포스의 다른 멤버가 돌아오는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출시 전 보도 단계에서는 이 정도가 공개의 한계다.
반응은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한반도를 실제 전쟁터로 그린 설정에 대한 불편함이다. 북한의 남침이라는 소재가 민감하게 받아들여져, 한 스포츠지 기사 제목은 "찜찜하네"라는 표현을 그대로 썼다.
다른 하나는 기대다. 서울 번화가를 본뜬 멀티플레이 맵 '실크웜'을 비롯해 도심 고증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한국군이 주연급으로 등장하는 첫 대형 FPS라는 점도 주목받는다. 개발진이 BTS·블랙핑크·오징어게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점은, 이 설정이 한국 소비 시장을 겨냥한 선택이기도 함을 보여준다. 같은 소재가 누군가에겐 거부감이고 누군가에겐 몰입 요소인 셈이다.
구매를 고민한다면 자신이 뭘 보고 사는지부터 정하는 편이 낫다. 한반도 설정과 서사, 서울 고증 자체가 끌린다면 13개 미션의 싱글 캠페인이 핵심이다. 반면 오래 붙잡고 노는 건 멀티플레이이므로, 서울 모티브 맵과 멀티 콘텐츠·시즌 운영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
설정에 대한 불편함이 크다면 트레일러와 얼리 액세스 반응을 먼저 확인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캠페인 얼리 액세스가 정식 출시보다 일주일가량 앞서 열리기 때문에, 서사 수위와 고증을 직접 본 뒤 멀티까지 갈지 판단할 여지가 있다.
플랫폼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번 작품은 Xbox 시리즈 X·S, PS5, PC로 나오며(영어권 보도는 닌텐도 스위치2 버전도 언급한다), PS4·Xbox One 같은 구세대 기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구형 콘솔만 있다면 기기 교체 비용까지 포함해 가성비를 따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