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는 PS4 게임 99% 이상과 하위호환되고 최신 대작은 PS5 전용으로만 나와, 지금 PS4 신규 구매는 사실상 구작용 선택이 됐다. PS4는 신품 유통이 줄어 중고 위주로 팔리는 반면 PS5는 2026년 5월 가격 인상으로 디지털 에디션이 858,000원부터다. 하려는 게임이 PS5 전용인지, 아낀 돈이 나중에 다시 드는 돈인지 두 가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선택 기준이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신작이다. 주요 대작들이 이미 PS5 전용으로 나오고 있다. 2025년 10월 2일 출시된 고스트 오브 요테이가 대표적이고, GTA6와 데스 스트랜딩 2도 PS4판이 없다. 소니의 자사 스튜디오 게임은 2023년 이후 두 세대 동시 발매를 사실상 접었기 때문에, 2026년에 나오는 소니 독점작은 PS4에서 돌아가지 않는다.
여기에 유통 문제가 겹친다. PS4는 생산이 단계적으로 중단되면서 신품 물량이 크게 줄었다. 지금 PS4를 산다는 것은 대부분 중고 매물을 산다는 뜻이고, 중고는 상태와 가격 편차가 커서 "정가"라는 개념이 약하다.
정리하면 PS4 신규 구매는 앞으로 나올 게임이 아니라 이미 나온 게임을 위한 선택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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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러리부터 보면, PS5는 PS4 게임의 99% 이상, 약 4000종과 하위호환된다. 즉 PS5 한 대로 그동안 쌓인 PS4 명작을 거의 그대로 즐길 수 있고, 일부 게임은 게임 부스트 기능으로 프레임이 더 부드러워진다. PS4가 가졌던 "방대한 게임 목록"이라는 강점이 PS5 안으로 흡수된 셈이다. 반대로 PS5 전용 신작은 PS4로 내려오지 않는다.
가격은 반대 방향이다. 소니는 2026년 5월 1일부터 한국 권장소비자가격을 올렸다.
| 모델 | 권장가(2026-05-01) |
|---|---|
| PS5 디지털 에디션 | 858,000원 |
| PS5 콘솔(디스크) | 948,000원 |
| PS5 Pro | 1,298,000원 |
디스크 없이 다운로드로만 게임을 사는 사람이라면 디지털 에디션이 가장 저렴한 진입로다. 디스크 드라이브 유무가 표준 모델과 디지털 에디션의 핵심 차이이고, Pro는 그래픽 성능을 끌어올린 상위 모델이라 입문자가 처음부터 고를 이유는 크지 않다.
PS4는 신품 기준 가격표가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에 이 표에 넣지 않았다. 비교의 실질은 "새 하드웨어 값을 치르는 PS5"와 "중고 시세로 움직이는 PS4"의 대결이다.
선택 기준은 결국 두 가지 질문으로 좁혀진다. 앞으로 나올 신작을 하고 싶은가, 아니면 이미 나온 구작만으로 충분한가. 그리고 지금 아끼려는 돈이 나중에 다시 드는 돈인가.
신작을 하고 싶다면 PS4는 답이 아니다. PS4를 싸게 사도 요테이 같은 최신작을 하려면 결국 PS5를 또 사야 한다. 이때는 처음부터 디지털 에디션으로 가는 편이 장기적으로 덜 쓴다.
반대로 목표가 뚜렷한 구작 몇 편이고, 예산이 정말 빠듯하다면 중고 PS4가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위쳐 3, 갓 오브 워(2018) 같은 검증된 명작은 PS4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어차피 PS5를 사더라도 같은 게임이 그 안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나중에 넘어가기도 수월하다.
구매 전 체크할 점을 정리하면 이렇다.
세대가 이미 넘어간 만큼, PS4는 "지금 사는 새 콘솔"이 아니라 "특정 구작을 싸게 즐기는 도구"로 볼 때 값어치가 분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