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양 PC에서 롤이 끊기는 대부분의 순간은 5대5 한타이며, 효과 품질을 낮추는 것만으로 그 구간의 프레임 저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게임 내 옵션을 정리한 뒤 배경 프로그램과 윈도우 설정까지 손보면 부품을 바꾸지 않고도 체감이 달라진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SSD와 램을 먼저 챙기는 것이 저사양 롤PC에서 가장 효율적인 투자다.

저사양 PC로 롤을 하면 평소엔 멀쩡하다가 5대5 한타에서 갑자기 화면이 뚝뚝 끊긴다. 스킬 이펙트가 한 화면에 몰리는 순간이 가장 무겁기 때문이다. 실제로 효과 품질을 높음으로 두면 한타 순간에만 프레임이 20~30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저사양에서 가장 먼저 건드릴 것은 해상도가 아니라 '효과 품질'이다.
부품을 바꾸기 전에 게임 옵션부터 순서대로 정리하면, 같은 하드웨어로도 한타 끊김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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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를 눌러 그래픽 설정에서 아래를 조정한다. 효과 품질을 가장 먼저 낮추는 것이 핵심이고, 나머지는 함께 정리한다.
| 설정 | 권장 | 이유 |
|---|---|---|
| 효과 품질 | 낮음 | 한타 프레임 저하의 최대 원인 |
| 그림자 | 끔 | 미세한 끊김(스터터) 완화 |
| 안티앨리어싱 | 끔 | 성능 여유 확보 |
| 수직 동기화 | 끔 | 프레임 상한·마우스 반응 개선 |
여기에 캐릭터·환경 품질을 낮음으로 두고, HUD 애니메이션 체크를 풀면 프레임에 조금 더 여유가 생긴다. 최대 프레임 상한은 무제한이 아니라 쓰는 모니터 주사율(보통 60이나 144)에 맞춰 두는 편이 발열과 끊김 관리에 낫다.
게임 옵션을 낮췄는데도 끊긴다면, 롤이 아니라 그 옆에서 자원을 먹는 프로그램이 원인일 때가 많다.
한 가지 더, 윈도우 자체 업데이트가 밀려 있으면 백그라운드에서 몰래 자원을 쓰는 일이 있으니 게임 전에 밀린 업데이트를 끝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두 단계만 거쳐도 대부분의 저사양 PC는 '아예 못 할 정도'에서 '할 만한 정도'로 올라온다. 순서가 중요하다. 옵션과 배경 정리는 돈이 들지 않으니, 부품을 알아보기 전에 반드시 먼저 끝내야 한다.
설정을 다 만졌는데도 로딩이 길고 스터터가 남는다면, 이제 부품을 볼 차례다. 다만 전부 바꿀 필요는 없다. 롤은 그래픽카드보다 저장장치와 메모리, CPU에서 병목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게임이다.
순서를 매기면 저장장치가 먼저다. 롤 공식 권장 사양도 저장매체를 SSD로 잡는다. HDD를 쓰고 있다면 SSD로 옮기는 것만으로 로딩과 순간 멈춤이 가장 크게 줄어든다. 그다음이 램이다. 8GB 미만이라면 8GB로 올리는 게 배경 프로그램과 함께 돌릴 때 안정적이다. CPU는 그 뒤, 그래픽카드는 롤만 한다면 가장 나중이다.
정리하면 옵션을 낮추고, 배경을 정리하고, 그래도 부족할 때 SSD와 램만 챙기는 순서다. 값비싼 그래픽카드부터 지르는 것은 롤에 한해서는 대체로 마지막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