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미투온 새 주인 카카오게임즈, 11월까지 남은 절차

카카오게임즈가 15일 이사회에서 소셜카지노 게임사 미투온의 지분 39.56%를 약 98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기로 의결했고, 거래는 11월 16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라인야후가 6월 투입한 3000억원을 활용한 새 체제의 첫 인수합병으로, 카카오는 최대주주에서 2대 주주로 물러난다. 거래 종결까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이 남아 있어, 미투온 이용자라면 서비스 자체보다 운영 주체 변경과 약관 안내 공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미투온 새 주인 카카오게임즈, 11월까지 남은 절차

지금 확정된 것: 미투온의 주인이 바뀐다

카카오게임즈가 소셜카지노·캐주얼 게임사 미투온을 품는다. 카카오게임즈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미투온 지분 39.56%를 약 98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거래가 끝나면 카카오게임즈가 미투온의 최대주주가 된다.

미투온은 2010년 설립돼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다.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마인드스포츠가 주력이고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다. 지난해 매출은 약 1209억원, 영업이익은 약 126억원이었다.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해 고스트스튜디오, 에이스 인터랙티브 홀딩스 같은 자회사도 두고 있다. 수익성이 검증된 데다 해외 기반까지 갖춘 회사를 사들여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것이 카카오게임즈의 계산이다.

이번 인수는 지배구조에도 변화를 남긴다. 라인야후의 투자목적법인이 지난 6월 3000억원을 투입한 자금을 활용한 새 체제의 첫 인수합병이어서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의 미투온 지분은 37.93%에서 14.68%로 낮아져 2대 주주로 물러난다.

980억원은 어떻게 나뉘나

business handshake at merger meeting

Kampus Production

인수 대금은 두 갈래로 들어간다. 하나는 기존 최대주주인 손창욱 대표 등 9명이 들고 있던 주식을 사들이는 몫이고, 다른 하나는 미투온이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받아 회사에 직접 자금을 넣는 몫이다.

구분주식 수금액
구주 인수701만1390주701억1390만원
신주 인수981만7118주279억249만원

구주 인수 대금은 기존 주주에게 가고, 신주 인수 대금은 미투온으로 유입된다는 점이 다르다. 두 몫을 합치면 약 980억원이 된다.

11월 16일까지 남은 절차

거래는 곧바로 끝나지 않는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1월 16일이고, 그때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금은 계약과 이사회 의결이 이뤄진 단계일 뿐, 인수가 완료된 상태가 아니라는 뜻이다.

경영권이 실제로 넘어가는 시점도 거래가 종결되는 11월 16일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가 최대주주에 오르고, 손창욱 대표를 제외한 등기임원은 카카오게임즈가 지정하는 인물로 교체된다. 창업자인 손 대표는 자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일정은 승인 절차의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업결합 심사가 길어지면 종결일이 뒤로 밀릴 여지도 있다.

미투온 이용자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인수 소식에 서비스가 당장 바뀌는 건 아니다. 지금 확정된 변화는 회사의 주인과 이사진이지 게임 운영 방식이 아니다. 11월 거래가 끝나기 전까지 이용자가 체감할 변화는 사실상 없다고 보는 편이 맞다.

바뀐다면 그 신호는 공지에서 먼저 나온다. 이용자라면 다음을 눈여겨보는 것이 실질적이다.

  • 게임 내 공지사항의 운영사·서비스 제공자 변경 안내
  • 이용약관과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 고지
  • 서비스 통합이나 종료, 결제·환불 정책 변경 공지

정리하면 이번 발표의 핵심은 지배구조 재편이고, 이용자 관점의 실제 변화는 거래가 종결되는 11월 이후 개별 공지로 확인해야 한다. 그 전까지는 서비스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고, 공식 공지 밖의 소문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

출처

  1. 라인야후 체제 첫 M&A···카카오게임즈, 미투온 품는다
  2. 미투온, 카카오게임즈에 경영권 넘긴다…701억원 규모 주식양도
  3. 카카오게임즈, 캐주얼 게임사 미투온 980억원에 인수[공시]
  4. 카카오게임즈, 미투온 980억원에 인수…라인야후 체제 첫 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