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말복은 8월 14일 금요일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벌어진 '월복'이라 더위가 예년보다 길게 이어진다. 밖이 뜨거운 만큼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시기이고, 마침 주요 게임들의 여름 이벤트가 이 기간에 몰려 있다. 메이플스토리 여름 이벤트가 8월 20일 마감을 앞둔 만큼 남은 일정부터 확인해 둘 만하다.

삼복의 마지막인 말복은 올해 8월 14일 금요일이다. 초복(7월 15일), 중복(7월 25일)에 이어 여름 더위가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여겨지지만, 2026년은 사정이 좀 다르다.
| 복날 | 날짜 | 요일 |
|---|---|---|
| 초복 | 7월 15일 | 수 |
| 중복 | 7월 25일 | 토 |
| 말복 | 8월 14일 | 금 |
보통 초복과 중복은 열흘 간격으로 오는데, 올해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스무날이나 벌어졌다. 이렇게 간격이 벌어지는 해를 '월복(越伏)'이라 부르고, 그만큼 무더위가 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로 본다. 삼복은 절기가 아니라 천간을 따져 정하는 날이라 해마다 간격이 달라지는데, 하필 올해가 그 간격이 크게 벌어진 해다. 말복이 지나도 한동안은 밖이 뜨겁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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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상으로도 말복 무렵은 한 해 더위의 절정이다. 낮에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잡기 부담스러운 날씨라, 냉방이 되는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난다. 말복 바로 다음 날이 광복절이고 주말과도 이어져,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주다.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가운 타이밍이다.
공교롭게도 여름은 게임사들이 큰 이벤트를 몰아치는 성수기다. 방학과 휴가가 겹쳐 접속자가 늘어나는 시기라, 주요 온라인 게임 대부분이 이 무렵 여름 콘텐츠를 열어둔다. 신규 스토리, 접속 보상, 한정 재화 이벤트가 이 시기에 집중되는 이유다. 말복 전후는 그 이벤트들이 한창 돌아가면서 동시에 하나둘 마감을 앞두는 구간이기도 하다.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이벤트 '미션 울티마'를 진행 중이다. 그란디스의 대도시 '울티마 폴리스'를 배경으로, 매주 새로운 보스 미션이 열리고 완료한 미션에 따라 보상을 받는 구조다. 기간은 8월 20일까지로, 말복이 지나면 마감이 코앞이다. 주차별로 열리는 미션인 만큼 밀린 보상이 있다면 남은 주차를 먼저 챙기는 편이 낫다.
로스트아크도 '2026 썸머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여름 이벤트를 열고 있다. 여름 시즌에 맞춘 접속·성장 보상과 이벤트 콘텐츠가 함께 돌아가는 시기라, 복귀나 신규 진입을 저울질했다면 이런 시즌 이벤트 기간이 부담이 적다. 이런 시즌형 이벤트는 대개 정해진 기간에만 열리므로, 관심 있는 게임이 있다면 공식 공지에서 종료일을 먼저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이맘때 실내 플레이는 늘어나지만, 놓치기 쉬운 것도 있다.
올해는 더위가 늦게까지 간다는 월복의 해다. 말복이 지났다고 여름이 끝난 건 아니니, 밖이 식기를 기다리는 동안 남은 여름 이벤트 일정을 이번 주말에 한 번 정리해 두면 마감에 쫓기지 않는다.